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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얼굴 붉히지 말자" – 보증금 100% 사수하는 퇴거 체크리스트와 집 관리법

by 찌우1 2026. 2. 14.

이번에는 특히 소가구가 이사할 때 가장 많이 놓치고,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분쟁의 소지가 되는 [원룸 퇴거 시 보증금 100% 지키는 집 관리 및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법률적인 상식과 집주인과의 원만한 협상 기술까지 담아 살펴보겠습니다.

자취생에게 보증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다음 주거지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생명줄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사 당일, 집주인이 "벽지가 왜 이 모양이냐", "바닥에 흠집이 났다"며 보증금에서 수십만 원을 공제하겠다고 하면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원만한 퇴거는 입주하는 날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집주인과의 분쟁을 원천 차단하고, 내 소중한 보증금을 단 1원도 깎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주 시 '증거' 확보가 보증금을 지킨다: 사진과 영상의 기록학


많은 자취생이 퇴거할 때만 걱정하지만, 사실 보증금 방어의 80%는 입주 당일 결정됩니다. 내가 만들지 않은 손상을 내가 책임져야 하는 억울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수입니다.

 

① '이 잡듯' 뒤지는 입주 점검
짐을 들이기 전, 빈 집 상태일 때 가장 먼저 카메라를 드세요. 다음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촬영해야 합니다.

벽지와 장판: 가구에 가려질 부분이라도 미리 찍어두세요. 특히 에어컨 주변의 결로 흔적이나 장판의 찍힘, 변색된 부분은 필수입니다.

싱크대 하부와 배수구: 물이 새고 있지는 않은지, 곰팡이가 피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영상을 남기세요.

옵션 가전 상태: 냉장고 안쪽의 파손, 에어컨 리모컨 유무, 세탁기 외관 등을 상세히 기록하세요.

 

② 기록의 보관과 '전송'의 마법
사진만 찍어두고 내 갤러리에 보관하는 것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발견된 하자는 그날 바로 집주인이나 부동산 중개인에게 문자로 전송해 두세요. "사장님, 오늘 이사 왔는데 이쪽 벽지에 얼룩이 있네요. 나중에 오해 없으시라고 사진 보내드립니다."라는 짧은 문자 한 통이 나중에 수십만 원의 도배 비용을 아껴줍니다. 이것이 바로 법적 효력을 갖는 '원상회복 의무 면제'의 증거가 됩니다.

 

살면서 지키는 '원상회복'의 경계: 소모품과 파손의 차이


보증금 분쟁의 핵심은 "이것이 자연적인 노후인가, 세입자의 과실인가?"입니다. 대법원 판례와 일반적인 임대차 관례를 기준으로 명확한 경계를 알려드립니다.

 

①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는 '노후화'
햇빛에 의한 벽지 변색: 시간이 흘러 벽지가 누렇게 변하는 것은 세입자의 책임이 아닙니다.

통상적인 가구 자중으로 인한 장판 눌림: 무거운 옷장이나 침대를 놓아 생긴 자연스러운 눌림은 원상회복 대상이 아닙니다.

내구연한이 다한 가전: 에어컨이나 냉장고가 오래되어 고장 난 경우(세입자의 고의 파손 제외) 수리비는 전액 집주인 부담입니다.

 

② 세입자가 관리해야 하는 '주의 의무'
흡연으로 인한 벽지 변색 및 냄새: 이는 명백한 세입자 과실로, 도배 비용 전액을 청구받을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로 인한 파손: 벽지 뜯김, 문틀 긁힘 등은 세입자가 보수해야 합니다.

환기 소홀로 인한 곰팡이: 겨울철 결로를 방치해 벽 전체가 곰팡이로 뒤덮였다면, 이는 세입자의 관리 태만으로 간주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루 2번 환기 습관이 보증금을 지킵니다.

 

③ '못 자국'과 '무타공'의 시대
요즘은 벽에 못 하나 박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가급적 '무타공 선반'이나 '블루택', '꼭꼬핀' 등을 활용하세요. 만약 꼭 못을 박아야 한다면 집주인에게 미리 허락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못 구멍을 메워주는 '벽지 메꿈이' 같은 제품도 잘 나와 있으니, 나가기 전 살짝 보수해두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완벽한 퇴거를 위한 'D-Day' 액션 플랜: 청소와 정산의 기술


이삿날은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정신없는 와중에 보증금 반환이 이루어집니다. 깔끔한 인상을 남겨 집주인이 보증금을 기분 좋게 입금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① '프리미엄' 입주 청소까지는 필요 없다
퇴거 시 청소는 '처음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문 업체를 부를 필요는 없지만, 다음 세입자가 들어올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주방 기름때와 화장실 물때: 이것만 깨끗해도 집 전체가 깨끗해 보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매직블럭'으로 수전과 가스레인지 주변만 닦아도 집주인의 평가가 달라집니다.

쓰레기 배출: 이사 당일 대형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가면 집주인이 청소비를 보증금에서 공제하는 명분이 됩니다.

 

② 공과금 정산의 마침표
이삿날 아침,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을 모두 정산해야 합니다.

정산 방법: 각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오늘 이사하니 오늘 오전까지의 요금을 정산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계량기 숫자를 사진 찍어두면 소통이 빠릅니다.

장기수선충당금 챙기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거주했다면, 매달 관리비에 포함되어 나갔던 '장기수선충당금'을 확인하세요. 이는 원래 집주인이 내야 할 돈을 세입자가 대신 낸 것이므로, 퇴거 시 관리사무소에서 내역을 떼어 집주인에게 청구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몇 년 거주했다면 수십만 원에 달하는 큰돈입니다.

 

③ 보증금 입금 확인 전까지 '열람' 금지
이삿날 짐을 다 뺐더라도, 보증금을 통장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열쇠를 넘겨주지 마세요. 보증금 반환과 열쇠 반납은 '동시이행 관계'입니다. 보증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직후, 비밀번호를 초기화하여 전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독립의 완성은 아름다운 퇴거입니다
성공적인 자취 생활은 좋은 집을 구하는 것만큼이나, 그 집을 잘 관리하고 떠나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집'이라는 자산을 매개로 한 파트너입니다. 평소 집을 내 것처럼 소중히 아끼고 소통하는 태도는 결국 나의 보증금을 가장 확실하게 지키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보시면서,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새로운 시작을 기분 좋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 당당한 여정을 응원합니다!

 

"나갈 때 얼굴 붉히지 말자" – 보증금 100% 사수하는 퇴거 체크리스트와 집 관리법
"나갈 때 얼굴 붉히지 말자" – 보증금 100% 사수하는 퇴거 체크리스트와 집 관리법